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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오미연이 과로로 인해 아이를 잃어버린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오미연은 9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첫째를 힘겹게 낳고 3년 뒤 원치 않게 둘째를 갖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여배우들이 임신하고 일하는 게 쉽지 않던 시기였다. 일이 많아 5개월 동안 임신했다는 이야기도 못 했다. 계속 밤새고 일했는데 어느 날 배가 너무 아프더라. 결국 5개월 만에 유산했다"고 밝혔다.
오미연의 남편은 "이 방송을 보고 만약 우리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부모가 있다면 유산된 아이는 보지 않는 게 좋다"라고 충고했다.
그는 "당시 간호사가 아이를 확인하라며 나를 불렀다. 멍한 상태에서 따라갔는데 정말 충격적이었다. 박스 안에 아이가 들어있었는데 살아서 꾸물꾸물 하더라. 그때의 충격은 지금도 눈을 감으면 떠오른다"고 털어놨다.
오미연 부부의 사연에 이날 출연한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걸그룹 베이비복스리브 출신 양은지가 많은 눈물을 쏟았다.
[오미연 부부. 사진 =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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