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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영국의 유명 가수인 데이빗 보위(56)가 새 비디오에서 수녀가 상반신 알몸으로 출연하는 등의 선정적인 장면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카톨릭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데이빗 보위가 새 싱글 '더 뉴 데이(The New Day)'의 홍보 뮤직비디오를 발표하며 수도자가 스스로 채찍질하는 자학 장면과 성흔이 낭자한 장면, 또 상반신 누드를 한 수녀 등의 장면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고 10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9일 발표한 이 비디오는 현재 유튜브에서 게재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비디오에서 데이빗 보위는 예수의 예복을 하고 있으며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디오에는 또 할리우드 스타인 게리 올드만과 마리온 코틸라르가 출연해 각각 술을 벌컥벌컥 마시는 신부의 모습과 나중 성녀가 되는 가슴골을 훤히 내보이는 창녀 역할을 연기하고 있다. 또 한 수녀는 훤히 비치는 숄에 가슴을 드러내고 상반신을 완전히 벗었으며 하반신도 코르셋의 반라다.
매체에 따르면 이 비디오는 미국의 카톨릭 사회까지 발칵 들끓게 만들었다. 현지 카톨릭 지도자인 빌 도나휴는 "이 시대에 나이트클럽에 출몰하는 신부 추기경, 반나의 수녀가 웬 일이냐"며 "한마디로 캐릭터 과잉이다. 한 신부는 노숙자를 후려치고, 다른 사람들은 또 여자를 때리느라 바쁘다. 또 채찍질과 자학이 난무하고 손에 피가 낭자한 댄서가 성흔을 표현하며, 손님들은 이 와중에 안구를 접시에 바친다"며 "이는 예술을 빙자한 엉망진창 쓰레기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보위가 오늘날 뭘 믿고있는지 모르겠으나, 아직 그에게 희망은 있다"고 비꼬았다.
[데이빗 보위.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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