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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신혼여행 중 신랑이 해변서 신부가 보는 앞에서 상어에 물려 죽는 끔찍한 사태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한 남성이 인도양 마다가스카르섬 동쪽 프랑스령 유명 휴양지인 레위니옹 섬에서 파도타기를 하다 상어에 공격당하고, 이를 신부가 공포속에 바닷가서 지켜보는 상황이 일어났다고 10일(한국 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36세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남자는 빌린 보드를 타고 서핑을 즐기다 상어에 두번 공격당했다. 인근 다른 수영객들은 바다가 일시에 피로 붉게 물드는 것을 보았고, 직후 긴급구조대에 신고하기 위해 해변으로 뛰쳐나왔다.
신부와 허니문을 즐기던 신랑은 상어에 공격당한 후 구조대에 의해 해변으로 끌려나왔으나 심한 출혈로 현장서 즉사했다. 매체는 해변서 선탠을 하다 이 끔찍한 상황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신부는 비극 속에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현지 레위니옹섬 관광안내소의 대변인은 "신부가 심한 충격에 빠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신랑은 서핑을 하다 상어에 오른 팔과 손, 오른쪽 허벅지를 심하게 물렸다"고 밝혔다. 해변은 당국이 상어 수색을 하기 위해 임시 폐쇄됐다.
피해자의 고향인 프랑스 스위스 국경지대의 모르토에 있는 가족들은 불과 며칠전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한 후 생긴 비극에 아연실색하고 있는 상태.
유명 휴양지인 레위니옹 섬에서는 지난 2년간 상어 공격으로 3명이 숨졌다. 이번 희생은 올해 첫 사고이며, 지난 2011년 영국의 신혼부부도 인근 세이셸 군도서 허니문을 즐기다 상어 공격으로 죽었다.
한편 희생자의 아내인 젬마(28)는 결혼식을 올린지 10일만에 자신이 수미터앞에서 뻔히 보는 앞에서 신랑을 잃는 참극을 겪으며 미망인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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