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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축구 국가대표 기성용(24, 스완지시티)과 8살 연상의 배우 한혜진(32)이 결혼한다.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10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한혜진이 기성용 선수와 다가오는 7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결혼 시기는 한혜진의 영화 촬영 및 방송 스케줄과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의 귀국 일정 등을 고려해 올 여름으로 결정됐다. 열애를 인정한지 3개월 만에 발표하는 결혼이라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서로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순탄하게 진행됐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기성용의 축구화를 통해 불거졌다. 기성용은 지난 3월 22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자체 평가전에서 'HJ SY 24'란 문구가 새겨진 축구화를 신고 등장했고, 네티즌들은 'HJ가 혜진의 이니셜이 아니냐'라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기성용은 3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오늘 이제 경기도 끝났고 여러분들께 좋은 소식일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좋은 감정가지고 잘 만나고 있다는거 알려드립니다"고 한혜진과의 교제사실을 인정했다. 한혜진 역시 같은날 소속사를 통해 "기성용과 만난지 2개월 됐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여배우와 스포츠스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난 2011년 박지성의 사회공헌재단이 개최한 제 1회 '두산 아시안 드림컵'이었다. 이들의 사랑은 지난해 8월 한혜진이 MC를 맡고 있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기성용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본격화됐다. 당시 기성용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한)혜진이 누나 같은 여자다. 이런 여자라면 바로 결혼한다"고 말한 바 있다.
두 사람의 결혼소식에 네티즌들은 "여러가지 안좋은 루머들도 많았는데 결혼을 통해 잘사는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 "미모의 여배우와 미남 축구스타의 만남 정말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7월 결혼을 발표한 한혜진(왼쪽)-기성용.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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