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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특급 마무리 크랙 킴브럴이 통산 100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킴브럴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등판했다. 이날 이전까지 통산 99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던 킴브럴은 팀이 6-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1번째이자 통산 100세이브에 성공했다.
킴브럴은 90마일대 후반의 강속구를 앞세워 첫 타자 헌터 펜스를 투수 땅볼로 요리했다. 이어 그레거 블랑코를 상대로 공 2개만 가지고 2루 땅볼을 유도한 킴브럴은 브랜든 크로포드에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브랜든 벨트를 1루 땅볼로 잡아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아홉수에 걸렸던 킴브럴은 통산 100세이브 달성으로 신시내티전 악몽에서도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킴브럴은 지난 8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9회 세이브 기회를 맞았으나 데빈 메소라코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고, 추신수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아 블론 세이브와 패전을 동시에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킴브럴은 큰 이변이 없다면 다음 시즌에 브레이브스 프랜차이즈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레이브스 프랜차이즈 통산 세이브 기록은 선발투수로 더 유명한 존 스몰츠(154세이브)가 가지고 있다. 올해 안에 경신하기는 힘들지만, 킴브럴의 페이스라면 다음 시즌에는 스몰츠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크랙 킴브럴.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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