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대한민국 밴드로서 자부심 느낀다"

[마이데일리 = 홍콩 전형진 기자]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가 밴드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3시(현지시각)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씨엔블루의 첫 월드투어 콘서트 '2013 월드 투어-블루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정용화는 멤버들의 드라마 출연에 대해 "우리 음악이 좋아서 씨엔블루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드라마를 보고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있다. 드라마로 시작해서 우리를 통해 밴드 음악을 듣게 된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드라마를 통해서 팬들이 생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다. 다른 영역에서 열심히 했을 때 결국에는 우리의 음악을 사랑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 기본은 결국 음악"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정체성을 항상 가지고 가겠다. 좀 더 밴드답게 대한민국의 밴드로서 자부심을 느끼면서 일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건넸다.

이정신은 "이번 월드투어도 어느정도 인기가 있어서 한다기보다는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우리 공연을 보여주고 우리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씨엔블루의 공연을 통해 많은 팬들과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씨엔블루의 월드투어 홍콩 콘서트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열리며 1만 4000여 관객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씨엔블루는 'I'm sorry', '외톨이야', '사랑빛' 등 23곡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홍콩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씨엔블루의 이정신-이종현-정용화-강민혁(왼쪽부터). 사진 = FNC 엔터테인먼트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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