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김강민이 모처럼 타격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강민(SK 와이번스)은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SK는 김강민의 활약 속 넥센을 6-4로 꺾고 5할 승률을 유지했다.
시즌 초반 김강민은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지난 4월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맛봤다. 이 때까지 때린 안타는 단 1개.
이후 퓨처스팀에서 타격감을 살린 김강민은 지난 7일 1군에 복귀했다. 8일 두산전에서 1안타를 추가한 김강민은 이날 경기에서 올시즌들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출발부터 좋았다. 김강민은 3회초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후 SK는 정근우의 적시타가 터지며 한 점을 뽑을 수 있었다.
하이라이트는 4회. 김강민은 팀이 2-2로 균형을 이룬 4회초 1사 2, 3루에서 등장했다. 김강민은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를 통타, 우익선상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렸다. 그 사이 2루 주자 조인성까지 홈을 밟으며 SK는 4-2로 달아났다. 이날 경기 결승타.
경기 후 김강민은 "최근 부진해서 팀에 미안했다"며 "이렇게나마 팀에 도움이 돼서 다행이다"라고 활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2군에서 타격 페이스를 끌어 올리는데 도움을 주신 퓨처스 김용희 감독 이하 코치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퓨처스팀 코칭스태프에게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SK로서는 그동안 타격 부진에 시달린 김강민까지 살아나며 타선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게 됐다.
[SK 김강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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