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NC에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시즌 4차전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7회초 NC에 3점을 뺏겼지만 7회말 오재원의 우월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격하고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이룬 두산은 8회말 최주환의 투수 땅볼 때 3루주자 정수빈이 홈플레이트를 파고 들어 4-3으로 역전했다.
이날 두산의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등 근육통에서 회복해 열흘 만에 복귀전을 치렀고 6⅔이닝 4피안타 3실점 1자책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니퍼트는 탈삼진 11개를 뽑아냈고 128구를 던졌다.
경기 후 김진욱 두산 감독은 "니퍼트가 오랜만에 나와서 호투했는데 너무 많이 던지게 해서 미안하다"면서 "7회에 실점하면서 팀이 어려웠는데 바로 동점과 역전을 만든 팀 타선을 칭찬하고 싶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김경문 NC 감독은 "에릭이 잘 던졌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을 남겼다. 에릭 해커는 6⅔이닝 1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가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NC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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