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부산의 임상협이 포항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주축 공격수 다운 모습을 보였다.
부산은 11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1라운드서 2-2로 비겼다. 임상협은 이날 경기서 전반 13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팀내 최고 득점자인 임상협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 5호골을 기록했다.
임상협은 경기를 마친 후 "감독님이 나를 믿어주셔서 자신감이 많이 쌓여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득점 욕심에 대해선 "초반 페이스가 좋다. 욕심은 있다. 최대한 많이 골을 넣어야 팀에 도움이 된다. 그런점에서 욕심이 난다"면서도 "욕심은 나는데 마음을 급하게 하려하지 않고 있다. 눈앞에 있는 경기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서 임상협은 선제골을 펼친 후 윤성효 부적을 펼쳐 보이는 세리머니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부적을 방송 촬영 당시에 받아 방에 걸어 놓았다. 포항전 같이 중요한 경기에 사용하려고 했다. 골도 넣고 세리머를 하게 되어 굉장히 좋았다"며 "경고를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알았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다. 경고를 받은 후 플레이를 할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임상협은 지난 8일 열린 김해시청과의 FA컵 32강전에선 결승골을 터뜨린 후 K리그 클래식의 자부심을 드러내기 위해 K리그 클래식 엠블럼을 펼쳐 보이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임상협은 골세리머니에 대해 "팬들이 찾아오니깐 즐거움을 주고 싶다. 골세리머니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협.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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