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진성 기자] “좌중간 홈런이 고무적이었다.”
시즌 첫 3안타 경기였다. 삼성 이승엽이 살아났다. 11일 포항 KIA전서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6회엔 KIA 헨리 소사에게 솔로포를 작렬했다. 시즌 3호. 이로써 양준혁이 갖고 있는 통산 최다 351 홈런에 3개 차로 추격했다. 통산 348호.
이날 홈런과 2루타 1개가 모두 좌중간 방향으로 나왔다. 무리하지 않고 기술적으로 밀어친 것. 또한 안타 3개 모두 2루타 이상 장타였다. 장타 본능이 식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3안타였다. 삼성은 5연승도 고무적이었으나 이승엽의 부활이 더욱 반가웠다.
경기 후 이승엽은 “야구장 분위기가 좋다. 포항에서만 홈런 2개인데 영향을 받는 것 같다. 2루타와 홈런이 좌중간 쪽으로 나왔는데 굉장히 고무적이다. 배트가 접히지 않고 헤드가 뒤에 남아있다는 증거다. 김한수 코치와 계속 상의를 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김 코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홈런 신기록이 다가오고 있다. 타율이 낮은 데 홈런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타율부터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했다.
[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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