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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가수 문희준이 허위기사 때문에 힘들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문희준은 11일 밤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서 "내가 죽었다는 허위기사가 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문희준은 자신의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하며 "5~6년 동안 솔로 앨범만 내면서 음악 활동만 한 적이 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면 오해가 생겨서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던 중 내가 자살했다는 허위기사가 났다. 그 일이 커져서 기사가 일파만파 번졌다. 그 이후로 2년 동안 '문희준 살아있네'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말을 계속 듣다보니 '내가 살아있는 게 이상한 건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나는 괜찮은데 주위 사람들의 말이 상처가 됐다. 옛날 얘기를 들으면 아직도 조금 아프다"고 털어놨다.
[허위기사로 인해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놓은 문희준. 사진 = MBC '세바퀴'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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