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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그룹 2PM 멤버 닉쿤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죄송한 마음을 밝혔다.
닉쿤은 11일 방송된 MBC '2PM 리턴즈'에서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그날을 잊을 수 없다"며 입을 열었다.
닉쿤은 "사람이 다쳤고 내가 정말 나쁘다고 생각했다. '나는 사람도 아니다'고 생각까지 했다"고 말한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이어 "내가 외국인인데도 (한국 팬들은) 나를 인정해주고 많은 사랑을 주셨다. 그런데 (그 팬들을) 배신한 느낌이었다. 팬들을 실망시켰고 '팬 분들이 얼마나 마음 아플까'라는 생각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사건에 대해 2PM 멤버들은 "사실 그 당시 '닉쿤을 빼고 가자' '5인조로 나가자' '유닛활동을 하자'라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닉쿤이 옆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닉쿤은 이에 대해 "내가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해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며 "그 이야기를 듣고 처음으로 멤버들 앞에서 울었다. 펑펑 울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닉쿤은 "이제 정말 열심히 활동해서 떠나간 팬들을 돌아오게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닉쿤은 지난해 7월 서울 논현동 학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혈중 알콜 농도 0.056%인 상태로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를 일으킨 뒤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2PM은 11일 정규 3집 앨범 '그론(GROWN)'의 더블 타이틀곡 '하.니.뿐.'('하루 종일 니 생각 뿐이야')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또 오는 16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컴백 무대를 꾸민다.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한 닉쿤. 사진 = MBC ‘2PM 리턴즈’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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