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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7경기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1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38에서 .341(132타수 45안타)로 올라갔다.
이대호는 최근 4경기에서 1안타씩 때렸지만 타점은 추가하지 못했다. 적시타를 때리고도 2루 주자가 홈에서 횡사하며 타점을 놓치기도 했다. 5월 3일 지바 롯데전 이후 6경기동안 타점이 없었다.
이날은 달랐다. 이대호는 1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니혼햄 선발로 나선 좌완 다케다 마사루와 만난 이대호는 1-1에서 3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시즌 25번째 타점.
이대호는 이후 비니 로티노의 2루타 때 3루까지 향한 뒤 고토 미쓰타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2경기 연속 득점.
두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3회말 무사 1루에서 등장,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체인지업에 속으며 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이대호는 4회초 수비부터 야마모토 가즈나오와 교체돼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경기 전부터 심한 몸살에 시달렸기 때문. 그래도 일찌감치 적시타를 때린 덕분에 5경기 연속안타와 함께 7경기만의 타점을 올리며 팀에 공헌했다. 이 적시타는 이날 결승타가 됐다.
한편, 팀은 3-2로 승리하며 6연패 후 4연승을 달렸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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