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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퍼디난드(잉글랜드)가 퍼거슨 감독에게 올드트래포드 고별전 승리를 선물했다.
맨유는 13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서 2-1로 이겼다. 지난 1986년부터 맨유를 27년간 지휘했던 퍼거슨 감독은 올드트래포드 고별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맨유의 수비수 퍼디난드는 이날 경기서 후반 41분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퍼디난드는 코너킥 상황서 판 페르시의 크로스가 페널티지역으로 흐르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스완지 골문을 가르며 승부를 마무리 했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의 올드트래포드 고별전으로 열렸던 스완지와의 경기서 후반전 종반까지 고전을 이어갔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맨유는 후반 3분 미추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후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맨유는 스완지를 상대로 별다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가운데 오히려 속공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의 홈경기 고별전이자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시상식이 예정되어 있던 스완지전을 무승부로 마치는듯 했지만 후반전 종반 세트피스 상황서 단 한번 찾아온 기회를 퍼디난드가 결승골로 마무리 했다.
퍼디난드는 지난 2002-03시즌부터 맨유에서 11시즌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퍼거슨 감독과 수많은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렸다. 특히 퍼디난드는 지난 2008년 1월 열린 뉴캐슬전 이후 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서 골을 터뜨리며 퍼거슨 감독의 고별전에 승리를 선물했다. 또한 맨유의 스콜스 역시 자신이 선발 출전했던 올드트래포드 고별전을 동료 퍼디난드의 활약 덕분에 기분좋은 승리로 마무리하게 됐다.
[퍼디난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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