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한국토요타자동차가 소형 SUV RAV4(라브4) 4세대 모델을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RAV4는 세계최초의 크로스오버 컨셉트로 토요타가 1세대를 1994년 출시해 누적 판매 400만대를 돌파한 인기 차종이다.
이번에 국내 출시되는 New Generation RAV4는 2WD(2륜)과 4WD(4륜)의 두 가지 모델로, 두 모델 공히 New Generation RAV4의 LE, XLE, Limited 3가지 트림 중 최고급 사양인 Limited 이며, 전량 일본에서 생산, 국내에 도입된다.
토요타브랜드 관계자는 “New Generation RAV4는 토요다 아키오 사장이 정의한 디자인 목표를 철저히 추구했다. 공격적 형태의 전후면 펜더, 낮은 후드, 아치형 루프라인, 대담한 비율의 리어 램프, 이전 세대의 후면 스페어 타이어를 폐기하고 스타일리쉬하게 바뀐 리어 디자인 등은 New Generation RAV4의 당당하고 스포티한 외관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New Generation RAV4는 스포츠 튜닝을 가미한 2.5리터 (2,494cc) 자연흡기 4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이전 세대의 4단 자동변속기 대신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또한 최근 출시된 토요타 모델과 동일하게 적극적인 공기역학 개념을 반영, ‘에어로 스태빌라이징 핀’을 탑재하여 주행안정성을 더욱 높이고, 고강도강의 차체구조를 적용, 스티어링과 핸들링의 정확도를 높였다.
철저하게 ‘인간공학’을 적용한 New Generation RAV4의 실내 인테리어도 화제다. 차체 사이즈가 기존 모델 대비 전장 4570mm(-50mm), 전폭 1845mm(-10mm), 전고 1705mm(-40mm)의 로 더 컴팩트해 졌음에도 동급 최장인 2660mm(0mm)의 휠 베이스를 확보, 넉넉한 실내공간과 안정감을 갖춘 이상적인 패키징을 단행했다.
166m(+9mm)의 동급 최장 수준의 무릎공간을 확보, 앞좌석과 뒷좌석의 거리가 길어져 2열에 3명이 앉아도 불편함이 없으며, 착좌감이 뛰어난 스포티한 시트도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쾌적함을 양립시켰다. 트렁크 용량도 동급최대를 자랑한다.
계기판 패널은 횡축으로 2개의 축을 통과시킨 강렬한 디자인이며, 비대칭형으로 제어 장치들을 모두 쉽게 손이 닿는 곳에 배치, 탁 트인 널찍한 느낌을 자아낸다. 새로운 클리어 블루 조명을 적용, 가시성과 야간 주행 시 통일성과 일관성이 돋보인다. 모두 탑승자 중심의 인간공학에 입각한 개념이다.
뿐만 아니라, New Generation RAV4에는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에코, 노말, 스포트)가 전 차종에 기본 장착됐다.
장착된 ‘다이내믹 토크 컨트롤(Dynamic torque control) 4WD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 사이의 토크 전달을 끊임없이 모니터하고 제어하며, 다양한 센서(차속, 스로틀의 열린정도(開度)、스티어링 사각, 요레이트 등) 로부터 받은 정보를 활용해 요청이 올 경우 후륜으로의 토크 전송을 자동적으로 관장하는 시스템이다.
다이내믹 토크 컨트롤 4WD 시스템에서는 어떠한 드라이브 모드(스포트, 에코, 노말)에서도 스티어링 휠이 돌아가는 그 순간 후륜으로의 토크 전송이 시작되어, 기존 모델 대비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반응하는 운전의 즐거움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한편 New Generation RAV4 에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많은 파워트레인 기술이 채택되었다. 자연흡기방식의 2AR-FE 2.5L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79마력
(6000rpm), 최대토크 23.8kg.m(4,100rpm)의 강력한 힘을 구현하며, 구형 RAV4의 4단 자동변속 대신 6단 변속기를 얹었다.
이를 통해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향상된 연비(2WD : 도심 9.9km/l, +5.3% / 고속도로 12.6 km/l, +6.8% / 복합 11.0km/l, +5.8% // 4WD : 도심 9.2km/l, +9.2% / 고속도로 11.8km/l, +6.3% / 복합 10.2km/l, +5/2%)을 실현했다.
편의사양 또한 눈길을 끈다. 우선 주목받는 것은 PBD(Power Back Door) 시스템. PBD는 백 도어를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스위치 혹은 무선 리모트 키를 이용, 전동으로 개폐가 가능하다. 특히, 사용자의 신장에 따라 개방 높이를 저장할 수 있는 ‘레벨링 메모리 기능’이 동급 최초, 토요타 최초로 적용되어 도어 핸들에 손이 닿지 안거나 차고의 천장이 낮은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BSM(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Blind Spot Monitor)도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되었다. 이 시스템은 New Generation RAV4가 시속 16km이상의 속도로 주행시 작동한다. 사각지대에 차량이 주행중인 경우 차량을 감지하면 사이드 미러에 표시등으로 운전자에게 이를 알려준다.
이밖에 New Generation RAV4의 4WD 모델에는 경쟁모델에는 찾아 볼 수 없는 동급 최초의 운전석 시트의 메모리 기능이 적용, 다양한 운전자세에 맞는 이상적인 시트 포지션을 제공한다.
전 모델에 전면(前面)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및 조수석 쿠션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SUV 최다인 ‘8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 최상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이외에도 전자식 TPMS(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와 WIL(경추보호 시트. Whiplash Injury Lessening)이 기본 장착되었으며, 충격 에너지 흡수 구조의 고강성 차체로 설계되어 극심한 충돌 사고 시에도 탑승 공간 변형을 최소화 하고,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의 상해를 줄여 탑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 New Generation RAV4는 올해 토요타 브랜드의 최대 기대주로, 더욱 높아진 상품성과 경쟁력 있는 가격, Outdoor 활동인구의 증가와 SUV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수입 경쟁차종은 물론, 국내 SUV모델과도 좋은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 New Generation RAV4의 광고 캠페인 슬로건도 저희 New Generation RAV4를 통해서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차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한다’, ‘인생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한다’로 정했다” 고 말했다.
한편 RAV4는 좋은 제품을 개발하여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한다는 토요타 자동차 가격정책의 철학인 ‘양품염가(良品廉價)’를 적용, 주력 4WD의 가격을 3790만원, 2WD의 가격을 3240만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4세대 RAV4. 사진 = 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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