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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영화 ‘미나문방구’가 웹툰 ‘미스문방구매니저’와 표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제작사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미나문방구'를 기획 및 제작한 영화사 ㈜별의별 측은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아버지와 딸, 어른과 아이들 세대간의 소통을 기본적인 소재로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로, 오리지널 창작물임에 틀림없다고 말씀을 드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별의별은 “영화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시점부터 올라오고 있는 댓글들로 이번 영화로 데뷔하는 감독을 비롯해 작가, 모든 스탭들은 깊은 상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미나문방구'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표절논란으로 인해 유무형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에 '미나문방구'의 기획 의도와 시나리오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본영화는 모 포털에서 연재 되었던 웹툰과는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며 표절 논란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했다.
제작사는 "본 영화의 각본을 맡은 배세영 작가는 2008년 9월, 동국대학교에서 시나리오창작 강의 중 시나리오 아이템을 찾아오라는 과제를 냈고 그 중 차혜원이라는 4학년 학생이 창작한 '오덕문방구'라는 동화와 트리트먼트를 보게 되었고, 시나리오로 쓰기로 결정했다"고 시나리오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이어 제작사는 "배세영 작가는 2009년 4월 27일, 차예원 학생은 계약서를 작성하고 원안비를 지불하고 '문방구 집 딸'이라는 아이템을 샀다. 차예원 학생은 영화 크레딧에 원안자로 이름이 올라가 있다"며 "원안은 '오덕리'라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제목이 '오덕문방구'였지만, 배세영 작가는 자신의 친구의 이름 '미나'를 따서 제목을 '미나문방구'로 바꿨다"고 웹툰과 연관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별의별 측은 "본 영화가 지난 2012년 상반기에 투자와 캐스팅이 마무리되고 언론을 통해 본 영화의 제작 관련 기사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미스문방구매니저'라는 웹툰을 알게 됐다. 포함한 제작진(작가, 감독, 프로듀서)은 두 작품 사이의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한 세밀한 검토를 진행한 후 제작을 결정한 것"이라고 사전에 웹툰과의 유사성 또한 검토 했음을 강조했다.
[미나문방구.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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