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베이징, 서울과 실력차 없다고 생각한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베이징 궈안(중국)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최용수 감독은 13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워커스스타디움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4일 베이징을 상대로 치르는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중국팀 중의 상당한 강팀과 만났다. 내일 경기가 기대가 된다. 베이징 궈안은 16강에 올라온 팀이기 때문에 쉽게 보지 않는다. 힘든 원정경기가 되겠지만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최용수 감독은 "서울의 목표는 우선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K리그는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은 비록 중위권이지만 점차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80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할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조별리그에서 중국팀인 장수를 상대로 2차례 모두 승리를 거둔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장수 세인티와 홈과 원정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고,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나간 일이다. 장수와 베이징은 유니폼 색깔도 다르고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에 장수와의 좋은 결과가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베이징 궈안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전체적으로 FC서울과 실력차가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공격과 수비에 있어서 같이 한다는 느낌이다. 다시 말해서 공수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전했다.

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은 "16강전에 올라온 팀 치고 쉬운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팀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도 우리 팀의 승리를 위해서 왔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 좋은 경기를 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최용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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