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일본프로야구가 경기 도중 덕아웃 앞 캐치볼을 금지한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4일 “일본프로야구 실행위원회가 내년부터 교체를 준비하는 투수 혹은 야수가 경기 중 덕아웃 앞에서 캐치볼 하는 걸 금지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올 시즌엔 2군 경기서 곧바로 적용한다고 했다.
의미 있는 변화다. 일반적으로 공격하는 팀이 공격을 마치기 직전, 또한, 공격하는 팀의 타자가 자신의 타순까지 돌아올 확률이 늦다고 판단할 때 미리 글러브를 끼고 동료와 캐치볼을 하며 몸을 푸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투수들도 자신의 팀이 공격할 때 경기장 한쪽 구석에서 가볍게 캐치볼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야구규약상 이는 허용되지 않는다. 경기 도중엔 경기 중인 선수들, 대기타자, 1,3루 코치 박스에 있는 코치 외엔 모두 덕아웃 안에 있어야 한다. 일본야구는 이를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경기 진행의 어수선함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한국도 일본야구의 이번 조치는 참고할 만 하다.
[경기 전 캐치볼로 몸을 푸는 한화 한상훈(규정 위반과는 관계 없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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