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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희극이자 제작사 인앤인픽쳐스 대표 이경규가 제작한 영화 '전국노래자랑'(감독 이종필)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을 사로잡은 힐링 포인트를 공개했다.
'전국노래자랑'은 대한민국 대표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단 한 순간,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꿈의 무대에 서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인물이 등장한다.
- 10~20대 사로잡은 '여심 커플', 유연석과 이초희
10대부터 20대 관객들은 극중 현자(이초희)와 동수(유연석)의 풋풋한 러브스토리에 함께 울고 웃었다. 누구나 한번은 경험해봤을 짝사랑의 수줍은 감정을 제대로 표현해 낸 신인 배우 이초희는 '짝사랑의 아이콘'으로 등극했으며 상대역 유연석은 '건축학개론', '늑대소년'의 악역 이미지를 벗고 눈치 없이 순진한 동수 역을 완벽 소화해 내며 '완소 커플'로 등극했다.
- 30대 사로잡은 꿈꾸는 가장, 김인권
30대 관객들은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못한 채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도전한 봉남(김인권) 캐릭터에 특히 아낌없는 호응을 보냈다. 모두가 철 없다고 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은 봉남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다시 한 번 잊고 지낸 열정을 끄집어내는 계기로 작용했다. 또 아내 미애 역의 류현경과 김인권의 부부 연기 호흡은 실생활을 방불케하는 리얼한 모습을 반영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 40대 이후 중장년 사로잡은 할아버지와 손녀, 오현경과 김환희
40대 이상 중 장년층 관객들은 오영감 역의 오현경과 보리 역의 김환희가 선보이는 훈훈한 가족애에 지지를 보냈다. 극중 TV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예선에서 탈락한 오영감의 애창곡으로, 홀로 남겨진 할아버지를 위해 보리가 부르는 홍민의 '부모'는 노래 제목만큼이나 가슴 찡한 무대를 선사했다.
[영화 '전국노래자랑'의 이초희와 유연석, 김인권과 류현경, 김환희와 오현경(위부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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