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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2013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에 선정됐다.
손연재는 지난달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볼 종목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한국 리듬체조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5월 초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도 후프 종목 동메달을 따내며 3개 대회 연속 메달의 위업과 함께 8월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손연재는 국제그랑프리 펜싱선수권에서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펜싱의 최인정과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탁구의 서효원,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 복식에서 우승한 김하나와 함께 후보에 올랐으며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박찬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은 “후보로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으나 손연재가 최근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따내며 기량이 일취월장해졌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를 선정돼 너무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내고 위상을 높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연말에는 종합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벌인다.
[손연재. 사진 = MBN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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