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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투수 후지카와 규지(33·시카고 컵스)가 부상 복귀 후 호투를 거듭하고 있다.
후지카와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기록하는 등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컵스가 7-0으로 앞선 8회초 등판한 후지카와는 선두타자 놀란 아레나도를 5구째 82마일(132km)짜리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 아웃을 잡았고 찰리 블랙몬은 3구째 유격수 직선타로 2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대타로 나선 레드 브리그낙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후지카와는 8구째 93마일(150km)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9회초에는 카를로스 마몰이 마지막 이닝을 책임졌고 컵스는 9-1로 승리했다.
후지카와는 지난달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는 한편 팀 타선의 도움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기록한 바 있으며 다음날인 지난달 14일 오른팔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그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틀 뒤인 13일 워싱턴전에서도 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낸 바 있다. 복귀 후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필승조 가세를 눈앞에 두게 됐다.
[후지카와 규지.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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