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이)성열이한테 누가 쉽게 들어오겠나"
넥센 히어로즈의 사령탑 염경엽 감독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성열에 대해 "좋은 타자가 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성열은 14일 현재 9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박병호(넥센), 최정(SK)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통산 타율 .242의 이성열에게 올시즌 기록 중인 .278의 타율도 달라진 모습 중 하나이지만 여전히 볼넷(6개)에 비해 삼진(37개)이 너무 많다.
염 감독은 이런 이성열에 대해 "타석에서 치고 싶은 마음에 안 좋은 볼에도 방망이가 따라 나간다"며 "성열이한테 누가 쉽게 들어오겠나. 굳이 나쁜 볼을 칠 필요가 없다. 치는 척만 하고 있어도 풀카운트가 될 것이다. 피처가 자신에게 어렵게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보완점을 설명했다.
하지막 막상 타석에서 말처럼 평정심을 유지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염 감독은 "박병호도 이런 과정을 거쳐 좋은 타자가 됐다"며 "성열이도 이를 컨트롤할 수 있으면 병호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성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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