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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유방암 확진판정을 받고 양쪽 유방 절제술을 받은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근황이 전해졌다.
미국 US위클리는 14일(이하 현지시각) 안젤리나 졸리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수술 경과와 근황을 보도했다.
졸리의 측근은 “(졸리에게) 무척 힘든 싸움이다. 그녀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치유에만 힘을 쏟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측근은 “그녀의 수술은 브래드 피트와의 논의 끝에 결정된 것이며, 지난 2월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수 차례에 걸쳐 수술이 이뤄졌다. 최종 수술은 4월 27일 완료됐으며, 현재 회복 중”이라고 수술 경과에 대해 전했다.
졸리의 유방절제술은 그녀의 가족을 비롯해 최측근들에게만 알려졌다. 측근은 “(유방절제술은) 무척 힘든 결정이었으며, 수술이 끝난 지금의 그녀는 무척 평온한 상태다”고 밝혔다.
졸리의 유방절제술 수술은 이날 그녀가 직접 뉴욕 타임즈에 기고한 ‘나의 의학적 선택’이라는 칼럼을 통해 칼럼에서 알리면서 세상에 공개됐다.
칼럼에서 졸리는 자신의 모친이 10여년 동안 항암 투병을 했고, 결국 56세에 사망한 사실을 전했다. 그녀는 “나의 어머니와 같은 운명을 피하고 싶었다”며 유방 절제술 사실을 전했다.
졸리는 “유방을 절제한다는 결정이 쉽지 않다는 것을 다른 여성들에게 말하자고 이 글을 쓴다"라며 "하지만 내가 내린 결정으로 나는 지금 매우 행복하다"고 이후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졸리는 “유방암 발병 확률은 87%에서 5% 이하로 떨어졌다. 이제 내 아이들에게 유방암으로 엄마를 잃을지 모른다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음을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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