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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정만식이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가제, 감독 한동욱 제작 사나이픽쳐스)에 캐스팅 됐다.
15일 정만식의 소속사 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만식은 이달 초 크랭크인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출연을 확정짓고 오는 25일 전북 군산에서 첫 촬영을 갖는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시한부 건달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 '신세계'를 제작한 사나이픽쳐스의 두 번째 작품이다.
영화 '부당거래'의 조감독이었던 한동욱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며 주연배우 황정민과 한혜진이 연인 호흡을 맞춘다. 황정민은 삼류 양아치로 살아오다 태어나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느끼는 남자 태일, 한혜진은 태일의 순정에 마음의 문을 여는 호정 역을 맡았다.
극중 정만식은 태일의 친구이자 그가 일하는 회사의 대표 두철 역으로 캐스팅 됐다. 두철은 태일과 함께 양아치 노릇을 하며 회사를 키워 온 인물로, 번듯해 보이고 싶어 하는 욕망을 지닌 캐릭터다.
정만식은 "황정민 선배와는 '부당거래', '모비딕' 등 여러 작품을 함께 했는데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돼 기쁜 마음이다. 또한 워낙 좋아하는 감독님에 탄탄한 시나리오까지 갖춘 영화에 출연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배우 정만식의 색다른 건달 연기도 기대해 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에 출연하는 정만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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