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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한 '더 파이브'(감독 정연식)가 3개월여의 촬영을 끝마쳤다.
영화 '더 파이브'의 제작사 시네마서비스는 15일 "지난 1월 29일 스태프와 배우들이 함께 참석해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고사를 지낸 후 2월 14일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 총 57회 차, 약 3개월여의 촬영 기간을 거쳐 지난 8일 크랭크업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촬영을 자신의 신으로 마무리한 김선아는 "힘든 감정 신이 많았고 밝은 장면이 거의 없었는데 좋은 배우와 스태프 덕분에 마무리까지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배우로서 경험이 많은 분들과 작업을 하게 되어 좋은 경험을 하고 많이 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선아는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은아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를 펼치던 중 오른팔 부상을 당했지만 마지막 촬영까지 열정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더 파이브' 일원으로 조폭출신의 거칠고 어두운 인물 대호 역을 맡은 마동석은 "액션 신과 힘든 촬영이 많았는데도 모두들 잘 버티고 함께 해줬다. 영화가 잘 나와서 모든 분들의 노고에 보답을 할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예술적 심미안이 뛰어난 구체관절인형 조각가 재욱 역을 연기한 온주완은 "너무 열정적이었던 것만큼 아쉽기도 하고 촬영이 계속되었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연기를 잘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또 정인기는 "어려운 촬영을 잘 마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스태프들의 고생 덕분에 영화 속 보이지 못했던 모습까지 잘 가꾸어 준 것 같다", 신정근은 "렌즈를 끼고 촬영 한다는 게 불편했지만 한편으론 남철과 같이 신체적으로 불편한 분들의 고충을 느낄 수 있어 일상의 감사함을 새삼 느꼈다. 같이 고생해준 멋진 배우들, 좋은 스태프들과 좋은 영화를 찍을 수 있어서 행복했고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청아는 "꼭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였고, 반드시 하고 싶은 캐릭터였다. 구르고 깨지는 내내 행복했고, 좋은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서 짜릿했다", 박효주는 "늘 마지막은 굉장히 마음도 짠하고 울컥울컥 하는 것 같다. 고생한 만큼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 '더 파이브' 하이파이브"라며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웹툰 원작자이자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정연식 감독은 "촬영기간 내내 현장은 숨 쉴 틈 없는 전투 그 자체였다.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고생이 아주 많았다. 특히 역의 몰입으로 부상을 달고 살았던 은아 역의 김선아씨에게 미안함과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더 파이브'는 눈앞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잔인하게 잃은 여자 은아(김선아)와 그의 복수를 돕기 위해 은밀하게 결성된 조직 '더 파이브'의 복수극을 그린 영화다. 올 하반기 개봉.
[약 3개월 간 동고동락한 영화 '더 파이브' 팀. 사진 = 시네마서비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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