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조재현이 다양성 영화들이 공존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콘돌은 날아간다'(제작 동녘필름, 배급 마운틴픽쳐스) 언론시사회에 전수일 감독과 배우 조재현, 배정화가 참석했다.
조재현은 "얼마 전 '지슬'이 13만, 지난해 '두 개의 문'이 7만명 정도 들었다. 10만, 5만, 7만명의 관객이 드는 영화들이 다양하게 공존할 수 있는 대한민국 영화시장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에서 다양성 영화관을 6군데 잡아서 실행하고 있다. 한 명이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분위기가 조성돼야 할 것 같다. 대기업에게 의존하기에는 너무 먼 이야기가 돼 버렸다"고 덧붙였다.
또 '콘돌은 날아간다'와 같은 예술영화도 많은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배급구조가 됐으면 하는 소망을 전했다.
'콘돌은 날아간다'는 평소 성당 안팎에서 가족처럼 가까이 지내던 소녀의 죽음에 연루된 한 사제가 예상치 못한 정신적, 육체적 시련에 휩싸이며 펼쳐지는 욕망과 성찰을 그려낸 영화다.
전수일 감독과 조재현이 16년 만에 의기투합해 화제가 됐으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돼 파격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 받았다. 오는 30일 개봉.
[배우 조재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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