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미국 주요 정재계 인사와 글로벌 미디어 그룹 고위 관계자들이 한국영화를 관람하고 집중 조명하는 미국 영화협회 MPAA(이하 MPAA, Motion Picture Association of America)의 공식행사가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CJ E&M과 미국영화협회가 공동 주최해 현지 시간 14일 저녁 6시반(한국시각 15일 오전 7시반)에 열린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안 시네마'(Spotlight on Korean Cinema) 행사에는 지난 30년간 상원의원을 지낸 정계 원로 크리스토퍼 도드(Christopher Dodd) MPAA회장을 비롯해 6선의 저명 정치인인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 동부에서 배출된 아시아계 최초의 연방 하원의원인 그레이스 멩 등 워싱턴의 파워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NBC 유니버셜을 소유한 3위 미디어 전문업체 컴캐스트의 조니 자일즈(johnnie giles) 부사장, 2위인 뉴스코프 등 세계적인 미디어그룹 임원들도 참석해 미국 엔터테인먼트업계의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한국 영화산업에 대한 글로벌 위상을 상징하는 행사인 만큼 세계은행 김용 총재와 미 상무부, 국무부등 관계인사들과 최영진 주미한국 대사가 참석, 미국 정재계 인사들의 한국 영화에 대한 열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 상영작으로 선정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주연 배우 이병헌도 참석했다. 영화를 관람한 참석자들은 행사장을 빠져 나오면서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의 연기력, 미장센 등 다방면을 극찬하며 한국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크리스토퍼 도드 MPAA 회장은 "최근 놀랄만한 발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영화가 미국 영화계에도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어, 글로벌화를 통한 세계 대중문화의 동반 발전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용 총재, 이병헌, 크리스토퍼 도드 회장, 최영진 주미한국대사, 정태성 CJ E&M 영화부문장, 최준환 CJ E&M USA 대표(왼쪽부터). 사진 = Joy Asico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