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홈런 생각할 때가 아니다.”
삼성 이승엽이 15일 잠실 두산전서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회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두산을 꺾고 류중일 감독 데뷔 최다 8연승 행진. 이승엽은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타율도 슬슬 올리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타율 0.244가 됐다. 3홈런 26타점.
이승엽은 현재 양준혁 SBS ESPN 해설위원이 갖고 있는 한국통산 351홈런에 3개 차로 다가 선 상황. 그러나 이승엽은 지금 홈런을 신경 쓸 때가 아니라고 했다. 좀 더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싶은 마음. 타율이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사실 이승엽 이름값엔 좀 어울리지 않는 수치이긴 하다.
그래도 이승엽은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가도 끌어올리는 능력이 검증된 베테랑 타자. 류중일 감독은 그를 변함없이 3번타순에 놓는다. 채태인에게 1루수비를 맡긴 채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타격에만 신경을 쓰게 배려하고 있다.
경기 후 이승엽은 “예전에 5~10경기 연속안타도 쳤다. 4경기 연속 안타엔 감흥이 전혀 없다. 타율을 봐라. 홈런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 팀이 좋은 상황이니까 타격 감각을 더 끌어올려서 팀과 같이 상승세를 타고 싶다”라고 했다.
[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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