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복수는 없었다. 전북이 또 다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은 1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가시와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22일 열리는 2차전 가시와 원정서 3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시작부터 꼬인 경기였다. 전북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수비수들의 안일한 대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광환이 저대로 볼 처리를 하지 않으면서 가시와의 크로스를 허용했고 헤딩으로 골을 먹었다.
이후 전북은 경기를 주도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동국이 열심히 공중볼을 따냈고 이승기, 에닝요, 박희도가 2선에서 침투해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상대 박스 안까지 진입하는데 성공했지만 슈팅이 빗나가거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파비오 감독 대행도 “과정은 좋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북은 김정우, 서상민 등 공격진의 부상 공백 속에도 침착하게 가시와 수비를 공략했다. 그러나 마지막 한방이 부족했다. 이승기의 헤딩을 빗나갔고 박희도, 레오나르도의 슈팅은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결국 전북은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서 또 다시 헤딩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움츠리고 있던 가시와는 한 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지난해부터 가시와에 3경기 연속 패배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 시즌 전북은 조별리그서 1-5 대패를 포함해 2경기서 모두 졌다. 1년 만의 리턴매치서 복수를 노렸지만 홈에서 또 다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가시와 넬싱요 감독은 전북에 유독 강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특별한 것은 없다. 단지 전북에 대해 공부하고 준비한 것일 뿐이다”며 철저한 분석이 전북전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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