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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개그맨 김성원이 재미교포 신병 역할을 맡아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푸른거탑'에서는 '케빈이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라는 주제로 3소대에 새로 전입 된 재미교포 신병 케빈(김성원)과 말년(최종훈) 등 소대원들의 폭소 만발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케빈은 어눌한 한국말로 자기소개와 함께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군대 간다! 아임 코리안! 그러니까 군대 오는 거 당연해!"라고 말하며 넘치는 애국심과 군 생활에 대한 의욕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한국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TV 좀 돌려보라"는 선임들의 말에 진짜로 TV 몸체의 방향을 돌리는가 하면, "바나나 우유 좀 사와"라는 주문에는 빵 하나와 우유 하나를 사가지고 돌아와 선임들을 기절초풍하게 만들었다. 자칭 구멍 병사 고문관으로 등극하며 고난의 군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
특히 제대 후 취직걱정에 영어를 배우고자 맘먹은 말년에게 붙잡혀 1인 과외를 하게 되면서 동시에 나머지 선임들에게는 시기와 질투를 받게 되고 더욱 더 지옥과 같은 군 생활을 경험하다 결국 미군부대로 전출을 갔다.
실제 김성원은 어렸을 적부터 멕시코에서 살다가 한국에 들어와 현역 복무를 마친 바 있어 이번 케빈의 역할을 200% 소화하며 눈부신 열연을 펼쳤다.
['푸른거탑'에서 재미교포 케빈 역을 소화한 김성원. 사진 = tvN '푸른거탑'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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