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3번이나 출루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팀의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볼넷 2개 포함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322(149타수 48안타)로 유지됐다.
이날 선발로 나온 마이애미의 우완 유망주 호세 페르난데스를 맞아 추신수는 첫 타석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절묘한 번트로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5회초 페르난데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7회초에는 고의사구로 1루를 밟았다. 2사 2루에서 페르난데스는 1루를 채운 뒤 잭 코자트와 상대하는 것을 선택했고, 추신수는 볼 4개를 지켜본 뒤 1루로 걸어나갔다.
팀이 9회까지 2-1로 앞서 추신수의 타석은 더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완투승을 노렸던 선발 맷 레이토스와 구원 등판한 아롤디스 채프먼이 장타를 허용해 동점이 되면서 추신수는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설 수 있었다. 레이토스가 1사에서 아데니스 에체바리아에 3루타를 맞았고, 채프먼은 2사 후 마르셀 오주나에게 3루타를 허용해 양 팀은 연장에 접어들었다.
추신수는 연장 10회초에 출루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사 1루에 나온 추신수는 스티브 시?r을 맞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추신수는 2사 후 제이 브루스의 2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신시내티는 연장 접전 끝에 마이애미에 5-3으로 승리를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25승 16패가 된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1.5게임 차로 다가섰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