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이범호(KIA 타이거즈)가 오랜만에 파괴력 있는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범호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구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출장해 6회초 결승타가 된 선제 3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IA는 유일한 득점이 된 이범호의 홈런을 앞세워 LG에 3-2로 승리하고 홈에서 당한 2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이범호는 경기가 끝난 뒤 "답답한 마음이 조금 풀리는 것 같은데, 이제까지 내 앞에 이길 찬스가 많았는데도 부진하다 보니 심적으로 위축이 됐다. 지난해도 부상으로 많이 쉬었기 때문에 올해는 잘 하고 싶었는데, 그런 마음에 조급증도 있었던 것 같다. 상당히 부진이 길었는데, 앞으로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홈런으로 이범호는 시즌 3호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내내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1군에 좀처럼 올라오지 못했던 이범호는 지난해 자신의 홈런 기록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지난해 42경기에서 2홈런에 그쳤던 이범호는 이번 시즌 35경기 만에 3호째 홈런을 때려내 두 자릿수 홈런 복귀를 기대케 하고 있다.
[이범호.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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