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원인은 무너진 밸런스였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5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의 역전 허용으로 5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회에만 26개의 공을 던지는 등 이날 초반부터 많은 투구수를 기록해 5이닝을 마치고 투구수 100개를 채웠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은 쉽지 않았고, 데뷔 이후 8경기 동안 이어오던 6이닝 이상 투구 기록이 깨졌다. 5이닝 피칭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소이닝이었다.
하지만 볼넷은 가장 많았다. 류현진은 애틀랜타 타자들의 장타를 의식한 듯 신중한 투구를 펼쳤고, 그러다 보니 초반부터 자주 타자들을 출루시키며 투구수가 불어났다. 이날 허용한 볼넷은 5개로, 소화한 이닝은 가장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볼넷은 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이 내줬다.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뒤 MLB.com 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내내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말한 뒤 "상체와 하체가 평소와 같이 조화되지 못했다. 좀 더 오래 던지지 못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파코 로드리게스가 6회말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저스틴 업튼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5-8로 패했다. 다저스는 17승 23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