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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이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주영훈입니다' DJ 하차소감을 전했다.
주영훈은 17일 오후 자신의 마지막 생방송인 '두시의 데이트 주영훈입니다' 말미에 "아까 어떤 청취자의 글을 보니 내가 DJ를 맡은 시간이 1190시간이라더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주영훈은 "처음에는 얼떨결에 DJ를 맡게 됐다. 대타로 DJ를 시작할 때는 주변에서 '그 불구덩이에 왜 들어가냐'는 지적도 많이했다"고 고백했다.
주영훈은 "라디오 DJ들이 마지막 방송에서 왜 눈물을 흘리는가 생각했는데 오늘 게시판을 보고 있으니 눈물이 난다. 내가 먼 곳으로 떠나는 곳은 아니니 앞으로도 방송 등을 통해 좋은 모습, 행복한 모습 많이 보이겠다"고 청취자에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앞서 주영훈은 지난 2011년 9월 당시 DJ이었던 밴드 YB 멤버 윤도현의 하차 과정에서 임시 DJ로 발탁됐다. 이후 주영훈은 1년 반 동안 '두시의 데이트' DJ 자리를 지켜왔다.
주영훈이 DJ를 맡는 '두시의 데이트'는 19일까지 방송되고, 20일부터는 새 DJ가 투입될 예정이다.
[방송인 주영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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