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세호 기자] "김상현 영입으로 시너시 효과를 보고 있다"
SK 와이번스의 사령탑 이만수 감독은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 6일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상현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들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김상현이 온 게 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새로운 팀에 왔고 나이도 있어 조용할 줄 알았는데 시합 중에도 다른 선수들에게 조언을 많이 해준다"고 설명했다. 또 "김상현의 이런 모습을 통해 기존 고참 선수들도 자극을 받아 팀을 좋은 분위기로 이끄는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고 흡족해 했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도 늘어났다. 이 감독은 "김상현이 오면서 팬들도 많이 오고 구단 인기가 더 좋아졌다"며 "인천 팬들은 충청도 출신이 30%, 전라도 출신이 30%정도인 걸로 알고 있다"고 늘어난 관중에도 미소를 지었다.
김상현은 이적 첫 경기인 지난 7일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후 4경기 연속 침묵하며 반짝 활약에 그치는 듯 했지만 김상현이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길 바라는 이 감독은 그를 꾸준히 4번 타자로 기용했고, 김상현은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감독은 이런 김상현에 대해 "마음 같아서야 더 잘해주면 좋겠지만 자신의 몫은 해줄 것"이라며 "워낙 잘하던 선수이고,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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