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세호 기자] 유먼이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호투로 시즌 5승째를 눈앞에 뒀다.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투수 웨인 유먼은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지난달 19일 삼성전(7⅓이닝 3실점)부터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간 유먼은 올시즌 등판한 9경기 중 단 한 차례(4월 14일 두산전)를 제외하고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1회부터 실점을 내줬다. 김강민의 우측 깊숙한 3루타에 이어 최정에게 좌측 적시 2루타를 맞았다. 후속 김상현은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한동민을 삼진, 조성우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유먼은 2회 1사 후 안치용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조인성의 직선 타구가 1루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 더블아웃으로 이어졌다.
3회에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정근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최정과 김상현에게 각각 볼넷과 사구를 던져 1사 만루에 몰린 유먼은 한동민을 높은 직구로, 조성우는 낮은 체인지업으로 연속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유먼은 4회 조인성의 안타 외에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고, 5회는 깔끔한 삼자범퇴로 호투했다.
6회초 타선이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로 유먼에게 한 점 리드를 안겼으나 유먼은 6회말 곧바로 2-2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한동민의 중전 안타에 이어 조성우의 희생번트로 2루를 내준 뒤 박진만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포수 강민호가 대주자 김성현의 도루를 저지한 뒤 유먼은 안치용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7회초 SK 불펜 난조로 만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손아섭이 1루수 왼쪽 강습 내야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인 데 이어 강민호의 우전 적시타와 상대 악송구 실책으로 다시 2득점, 그리고 전준우와 박종윤의 연속 적시타까지 내리 6점을 뽑아내 8-2 리드로 유먼의 승리 요건을 갖췄다.
6회까지 107구를 던진 유먼은 7회부터 정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쉐인 유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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