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최형우가 맹타를 터뜨린 삼성이 NC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고 단독 선두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한 최형우의 맹타를 앞세워 7-4로 역전승했다. 3연승으로 24승 11패가 된 삼성은 경기가 없던 넥센을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1회말 NC에 3점을 내줘 0-3으로 뒤진 삼성은 2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3점을 만회해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최형우와 박석민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고, 채태인의 볼넷 이후 2사에서 김상수의 볼넷과 배영섭의 좌전 적시타로 삼성은 3-3 동점을 이뤘다.
3회초에는 다시 3득점해 역전했다. 삼성은 선두 이승엽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1루를 밟았고, 최형우의 적시 2루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채태인의 적시타와 신명철의 우전안타, 2사 후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삼성은 6-3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말 1점을 추격당했지만, 4회초 반격에서 볼넷 3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7-4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후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5이닝 11피안타 4실점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은 선발 배영수는 6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삼성은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하며 백정현-신용운-권혁-심창민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고, 권혁을 제외한 3명이 4이닝을 책임지며 모두 무실점했다. 심창민은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고,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NC는 선발 아담 윌크가 2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져 3연패에 빠졌다. 타선에서는 조영훈이 5타수 4안타 1타점, 지석훈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아담이 삼성 타선의 힘을 견뎌내지 못해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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