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혁, 양궁월드컵 2관왕…윤옥희 금메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32·현대제철)이 올해 첫 양궁 국제대회서 2관왕을 차지했다.

오진혁은 19일 중국 상하이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1차 월드컵 리커브 남자 개인전서 진재왕(국군체육부대)을 6-4(29-27 28-26 28-29 29-29 29-29)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오진혁은 남자 단체전 우승을 포함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혼성부에선 동메달을 추가했다.

‘주부궁사’ 윤옥희(28·예천군청)도 대표 복귀 후 치른 첫 국제대회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윤옥희는 여자 개인전 결승서 디피카 쿠마리(인도)를 6-4로 제압했다. 또 다른 주부궁사 주현정(현대모비스)도 3-4위전서 탄야팅(대만)을 슛오프 끝에 6-5로 꺾었다.

한국은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오진혁, 임동현(청주시청), 이승윤(강원체고)가 출전해 중국을 218-203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도 단체 3-4위전서 독일을 210-182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을 5개로 대회를 마쳤다. 컴파운드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땄고, 리커브서 금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오진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