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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한 템포 쉬어갔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 4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16에서 .309(162타수 50안타)로 떨어졌다.
전날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조율한 추신수지만 이날은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필라델피아 선발 조나단 페티본과 만나 유격수 앞 땅볼을 때렸다.
3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3볼 이후 스트라이크 3개를 당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 역시 삼진이었다.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추신수는 2-2에서 5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하며 두 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유일한 출루는 7회 나왔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며 볼넷을 얻어냈다. 9경기 연속 출루. 하지만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
한편, 신시내티는 9회초까지 2-1로 앞섰지만 9회말 등판한 아롤디스 채프먼이 2방의 홈런을 맞으며 2-3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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