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윤창중 스캔들 희화화 "영어공부해서 대변인되려고…"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스캔들을 희화화했다.

19일 밤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코너 '오성과 한음'에서 개그맨 김진철과 이혜석은 공을 주고 받으며 허무 개그를 진행했고, 영어를 배우려는 이유로 '대변인'을 꼽아 스캔들을 떠올리게 했다.

이날 이혜석은 김진철에게 "이상형이 뭐냐"며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했고, 김진철은 연이어 "이민정"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혜석은 "이민정은 왜 너랑 안 사귀고 이병헌이랑 사귈까?"라고 물었고, 김진철은 "글쎄 걘 영어 좀 하잖아"라고 답했다.

이어 이혜석이 "너도 토익 400점 넘잖아"라고 말하는 순간 곽범이 영어를 공부하며 등장했다. 곽범은 "영어공부해서 이민정 꼬시게?"라는 이혜석의 질문에 "아니, 영어 공부해서 미국가려고"라고 답했다.

곽범은 "가서 뭐하게"라는 질문에 "대변인"이라고 말한 후 "그랩(grab), 그랩"을 외치며 퇴장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오성과 한음' 김진철-이혜석-곽범(위쪽부터). 사진출처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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