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퍼거슨 감독의 은퇴경기서 난타전 끝에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과 비겼다.
맨유는 2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웨스트브롬위치서 열린 WBA와의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서 5-5로 비겼다. 올시즌을 끝으로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는 퍼거슨 감독은 자신의 은퇴경기서 5골을 실점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맨유는 WBA를 상대로 에르난데스와 판 페르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카가와 신지와 안데르손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캐릭과 클리버리가 중원을 구성했다.
양팀의 경기서 맨유는 전반 6분 만에 카가와 신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3분 후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져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맨유는 전반 30분 수비수 버트너가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려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 했다. WBA는 전반 40분 모리슨이 만회골에 성공하는데 그치며 전반전을 마쳤다.
WBA는 후반 5분 루카쿠가 득점에 성공해 맨유를 추격했다. 맨유는 후반전들어서도 득점행진을 멈추지 않은 가운데 후반 8분과 18분 판 페르시와 에르난데스가 잇달아 골을 터뜨려 WBA를 크게 앞서 나갔다.
맨유는 WBA전을 대승으로 장식하는 듯 했지만 후반전 종반 잇단 실점을 기록했다. WBA는 후반 36분 루카쿠와 물룸부가 골을 터뜨리며 맨유를 바짝 추격했다. 맨유 퍼거슨 감독은 후반 38분 에반드 대신 퍼디난드를 투입해 수비 변화를 노렸지만 WBA는 후반 41분 루카쿠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동점골까지 기록했고 결국 맨유는 WBA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한편 첼시는 에버튼과의 최종전서 2-1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3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퍼거슨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