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한화의 첫 승에 눈물을 흘렸던 여성이 시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평범한 한 여성이 시구자로 등장하자 주위가 술렁였다. 이 여성은 지난달 16일 한화가 시즌 첫 승을 거둘 때 관중석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됐던 '한화 눈물녀' 민효정 씨다.
당시 한화 김응용 감독과 주장 김태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시울을 붉혔고, 팬들 역시 감격의 눈물로 기쁨을 만끽하며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한화 구단은 '한화 눈물녀'를 수소문해 이날 시구자로 초청했다. 유명 연예인이 아닌 진정한 팬을 시구자로 선정한 한화의 배려에도 응원이 이어졌다.
'한화 눈물녀' 시구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화 구단도 멋있고 팬도 멋있다", "이런 맛에 한화 응원한다", "한화 눈물녀 시구에 보는 나도 뭉클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화 눈물녀'. 사진 = MBC스포츠플러스 방송 캡쳐]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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