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복귀작, '불의 여신' 첫 대본리딩 "해 되지 않겠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가제)'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달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는 권순규 작가와 박성수 PD를 비롯해 배우 문근영, 이상윤, 전광렬, 아역배우 진지희, 노영학, 박건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불의 여신 정이'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이날 대본리딩에 참석한 배우들은 차례로 일어나 자기소개와 함께 출연 소감을 밝혔다.

천재 도공 유정 역을 맡은 문근영은 "해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상윤도 "광해 역할을 맡게 됐다. 선후배들에게 많이 배워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이어 "모두 반갑다"라는 활기찬 인사로 입을 연 강천 역의 전광렬은 "드라마는 좋은 화음이 있어야 한다. 드라마를 오케스트라에 비유하자면 우리는 연주자고 감독은 지휘자다. '불의 여신 정이'라는 멋진 오케스트라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극 초반을 이끌어갈 아역배우인 어린 유정 역의 진지희와 어린 임해 역의 이인성은 인상 깊은 연기력으로 선배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끝으로 박성수 PD도 "연기할만한 욕망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함께하자"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 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백파선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려나갈 작품이다.

MBC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와 '맛있는 청혼'의 박성수 PD와 SBS 드라마 '무사 백동수'의 권순규 작가가 호흡을 맞추는 '불의 여신 정이'는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후속으로 7월 중 방송된다.

[배우 문근영-이상윤-전광렬-아역배우 진지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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