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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수지와의 이른바 '나쁜 손' 장면 뒷이야기를 밝혔다.
20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기자간담회가 열려 이승기, 수지, 유동근이 참석했다.
지난 9회에선 최강치(이승기)가 실수로 담여울(수지)의 가슴에 손을 얹게 되며 담여울이 여자란 사실을 알아챘는데, 해당 장면은 방송 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승기는 놀랐을 팬들을 위해 해명을 해달라는 요청에 "해명이 뭐 필요하냐. 현장 연출에 따라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정말 사심 없이 최대한 연기로 하려고 노력했다"며 "이후에는 촬영장에 크게 환호하지 않는 남성팬들이 있을 때는 '저 분이 수지 팬일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수지를 폭소하게 했다.
수지 역시 "대본을 보고 놀라긴 했는데, 대본에 충실했다. 재미있었다"고 전했고, 제작진의 지시에 촬영에 집중했다며 "전혀 부끄러움을 느낄 순간이 없었다. '빨리 해봐'라고 해서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구가의 서'는 최강치가 자신이 반인반수란 사실을 깨닫고 운명에 맞서 싸우면서, 또 최강치를 향한 담여울의 마음이 짙어지면서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총 24부작으로 12회까지 소화했으며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가수 겸 배우 수지(왼쪽), 이승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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