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단독 선두로 떠오른 가운데, 넥센 히어로즈와의 1위 싸움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두 팀은 이번주 맞대결을 벌이지는 않지만, 단 0.5게임차에 불과해 경기 결과에 따라 매일 경기가 뒤바뀔 수도 있다. 일정에 있어서는 삼성이 하위권 팀인 LG-한화를 만나게 되어 있어 넥센보다는 유리한 입장이다.
▲ 삼성, 유리한 일정 앞세워 선두 수성 도전
삼성은 주중에 홈에서 LG를 만난다. KIA와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한 LG에 비해 마산에서 NC에 3연승을 거둔 삼성의 기세가 더 무섭다. 오승환이 허벅지 근육통으로 인해 주말 경기 세이브 상황에서 결장했지만, 삼성 불펜은 오승환 없이도 약하지 않음이 증명됐다.
주중 3연전을 거치면 대전으로 건너가 한화를 상대한다. 한화가 시즌 초보다 강해진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삼성은 부담스러운 상대가 아닐 수 없다. 반면 넥센은 두산과 롯데를 차례로 상대하게 되어 삼성보다는 일정이 험난하다.
넥센으로서는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이 선두 탈환에 있어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두산이 한화를 상대로 고전하는 등 페이스가 좋지 않은데다 넥센이 휴식을 취한 뒤라 다소 앞설 수 있는 상황이다. 첫 경기에서는 앤디 밴헤켄(넥센)과 김상현(두산)이 선발로 맞붙는다.
▲ SK-롯데-LG, 4위 추격과 하위권 추락의 갈림길
중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공동 5위 SK와 롯데, 7위 LG는 이번 6연전 결과에 따라 4강권 팀들을 따라갈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연패에 빠질 경우 6월 이후 분전으로도 쫓아갈 수 없을 정도의 큰 격차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우선 롯데는 세 팀 가운데 변동 폭이 가장 좁을 전망이다. 주중 3연전에 휴식을 취하는 롯데는 주말에 목동에서 넥센과만 3경기를 치른다. 2게임차로 뒤진 LG와의 순위는 변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SK는 1위 삼성, 2위 넥센과는 큰 차이가 있지만 3위 두산과는 3게임, 4위 KIA와는 2.5게임차다. 조조 레이예스가 지난주 2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며 살아난 점이 반갑고,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는 크리스 세든이 이번주에 두 번 등판할 수 있다는 것도 든든한 부분이다. 지난주 깜짝스타가 된 백인식까지 호투를 이어간다면 호시탐탐 4위를 노려볼 수도 있다.
▲ 주간 프로야구 일정
5월 21일(화)~5월 23일(목)
넥센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잠실구장)
NC 다이노스-SK 와이번스(문학구장)
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대구구장)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광주구장)
5월 24일(금)~5월 26일(일)
SK 와이번스-LG 트윈스(잠실구장)
롯데 자이언츠-넥센 히어로즈(목동구장)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대전구장)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광주구장)
[넥센을 제치고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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