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 이승기, "깍쟁이 아닌 수지 때문에 지치지 않아"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수지를 극찬했다.

20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기자간담회가 열려 이승기, 수지가 참석했다.

이날 이승기는 "수지를 옆에서 보면 스무살이라 그런지 '천진난만하다'는 표현이 맞다. 머리를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머리를 쓰지 않는다'란 표현에 수지가 폭소하자 이승기는 당황하며 "머리가 나쁘다는 게 아니다. '나 편한대로' 하는 게 없다. 현장에서 (촬영이 없을 때도) 계속해서 서 있더라. 깍쟁이처럼 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지가 여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스태프나 나에게 활력이 많이 된다. 그래서 지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 "수지의 매력은 우직함"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구가의 서'는 최강치(이승기)가 자신이 반인반수란 사실을 깨닫고 운명에 맞서 싸우면서, 또 최강치를 향한 담여울(수지)의 마음이 짙어지면서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총 24부작으로 12회까지 소화했으며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왼쪽), 수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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