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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번째 신생 대회에서 다시 우승컵을 노린다.
박인비는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바하마의 오션 클럽 골프 코스(73파, 6644야드)에서 열리는 올시즌 두 번째 신생 대회인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 출전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올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거두며 현재 세계랭킹 1위와 상금랭킹 1위를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인비가 우승한 3개 대회 중에는 올시즌 처음으로 열린 신생 대회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열린 5개의 신생 대회 중 2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 선수들은 박인비의 우승으로 또 한 번 태극 낭자들의 '신생 킬러' 이미지를 굳히게 됐다.
올해도 총 3개의 신생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첫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신생 대회 2연속 우승과 함께 자신의 시즌 4승째를 노린다.
단연코 대회마다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박인비는 각종 기록에서도 타 선수들을 압도 중이다. 홀당 평균 퍼팅 수 1위(1.704), 평균 스코어링 2위(69.438), 톱10 피니시율 2위(63%)를 기록하며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박인비는 최근의 뛰어난 활약으로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가 꼽은 4월 여자 부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와 함께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나연(26·SK텔레콤),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준우승과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3위의 유소연(23·하나금융)도 출전한다.
또 신지애(25·미래에셋), 김인경(25·하나금융), 양희영(24·KB금융), 박세리(36·KDB산은금융), 유선영(27), 서희경(27·하이트진로), 박희영(26·하나금융) 등도 경기에 나선다.
한국 선수들에 맞서 스테이시 루이스,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브리타니 린시컴 (이상 미국), 청야니(대만), 펑샨샨(중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 톱랭커들도 대거 참가한다.
골프전문 케이블채널 J 골프는 이번 대회 1라운드와 2라운드를 24일과 25일 오전 5시 15분부터, 3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를 26일과 27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
[박인비. 사진 = IB 월드와이드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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