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방송인 유정현이 여배우와의 스캔들에 대해 해명했다.
유정현은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지난 2010년 불거진 여배우와의 스캔들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그는 "2010년 본격적인 선거운동 전에 내 휴대전화로 20~30여통의 문자가 왔다. 증권가 정보지였다. 그 안에 내가 모텔을 자주 간다고 하더라. 양화대교 모텔에 간다고 구체적으로 나와있었다"며 황당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코미디같은 게 그 문자를 받고 보좌관들을 불러서 '이런 루머가 있으면 나한테 이야기를 해야할 것 아니냐'고 하니까 보고를 했다고 하더라. 알고 보니까 언젠가 회식을 했는데 횡성 한우집을 갔다. 보좌관들이 그때 내게 보고를 했는데 그게 여배우 이름이 아니라 한우 부위인 줄 알고 그냥 넘겼던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것과 관련된 기사가 뜨고 나서 아내에게 전화했더니 정치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처제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이혼을 기정사실화처럼 보니까 고생을 많이 했다. 장모님이 편찮으실 때 집사람이 '우리 엄마가 이제 창피해서 운동도 못 나가신대'라고 했는데 그때 진짜 마음이 아팠다"며 힘들었던 상황을 털어놨다.
유정현은 "알고보니 (유포한 사람은) 증권사 직원들이었다. 그 피해가 아직도 이어지는 것 같다. 최근에 내가 낙선했고 그 여배우도 활동이 뜸해졌다. 아직도 루머가 계속되는 것 같다"며 씁쓸한 심경을 내비쳤다.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해명한 유정현.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