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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배우 류시원 (41)이 부인 몰래 차량에 위치추적장치(GPS)를 부착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 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XTM ‘탑기어 코리아4’(이하 탑기코) 측이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XTM관계자는 22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류시원의) 불구속 기소 사실을 전해 들었다. 아직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니며 제작진과 논의 해 대책마련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류시원은 최근 ‘탑기코’ MC로 합류했다. 이런 상황에 그가 개인적인 송사에 휘말리면서 자칫 프로그램에 누를 끼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앞서 XTM측은 류시원이 이혼 소송 중임에도 불구하고 ‘탑기코’ MC로 발탁하는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폭행과 협박으로 불구속 기소가 결정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부인의 차량을 위치추적하고 폭행•협박한 혐의로 류시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류시원은 지난 2011년 5월 부인 조모(32)씨의 동의 없이 조씨의 차량에 GPS를 부착하고 8개월여간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씨의 휴대폰에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몰래 설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류시원은 조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류시원과 조씨는 지난 2010년 결혼했으며, 지난해 3월 조씨가 이혼조정신청을 냈다. 이후 두 차례 조정을 거쳤으나 끝내 합의점을 이끌어내지 못해 이혼소송이 진행 중이다.
[류시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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