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송지효, 솔직 당돌한 어록 화제 '新 조선 여성'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송지효의 솔직하고 당돌한 어록이 화제다.

송지효는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에서 위기에 빠진 은인을 구하기 위해 적극 돕는 내의원 의녀 홍다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는 극 중 누구에게나 할 말은 하는 솔직하고 당돌한 '新 조선의 여인' 캐릭터로 그에 걸맞은 다양한 어록들이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홍다인(송지효)은 지난 2회에서 사정이 있어 뛰어난 의술을 감춰왔던 최원(이동욱)에게 "병자를 살릴 수 있는 출중한 실력을 숨기고, 아픈 사람을 외면하는 의관이 살인자와 뭐가 다르겠습니까?"라고 나무라며 의녀로서 자신의 신념을 드러냈다.

또 8회에서는 생명이 위독한 덕팔(조달환)을 두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이호(임슬옹)의 말에 "저도 저하와 같은 마음입니다"라고 답했다. 의녀의 신분으로 감히 세자와 '같은 마음'이라는 말을 입에 담아 장금에게 혼쭐이나지만 "단지 마음이 같았을 뿐"이라며 당찬 모습을 드러냈다.

이뿐 아니라 홍다인은 반쪽자리 정보를 가지고 온 그를 몰아세우는 김치용에게 "제가 생겨 먹은 게 목에 칼이 들어와도 거짓을 고하진 못하는 성격이라서요"라며 당돌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새로운 조선의 여인이네" "당돌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솔직하고 당돌한 어록을 선보인 송지효. 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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